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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사활편 바둑 영화, 액션 리뷰

by 확언자 2023. 3. 14.

 

1. 줄거리

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은 생중계 되는 대국에서 상대에게 불계패를 당하게 되고, 축 처진 모습으로 돌아가던 태석의 앞에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친형(김명수)가 나타난다. 어떻게 된건지 묻는 태석에게 형은 아무말도 하지않고 다른 얘기를 꺼내는데, 태석은 이때 형이 도박에 빠진것을 직감하게 되지만, 별 수 없이 내기바둑판에 뛰어들게 된다. 형이 끼어든 도박판은 바둑세계에선 악명높은 살수(이범수)가 운영하는 곳이었고, 대국 도중 천둥번개 때문에 통신이 제대로 되지않아 형은 패착을 두게 되고 이로 인해 패배 한데다 대리대국을 눈치챈 살수가 태석까지 발견하며 폭력을 행사한다. 이후 살수는 자신과 태석이 대국을 해 이기면 형은 살려주고 형은 쏟아진 바둑돌을 다 먹으면 동생은 살려주겠다고 하고, 하지만 프로 바둑기사인 태석도 한쪽눈을 잃고 극한의 공포심이 더해진 상황에선 정상적인 대국을 할 수 없었고, 태석의 형은 살수에게 죽임을 당하고 태석에게 그 죄를 덮어씌워 태석은 감옥에 갇히게 된다. 교도소에서 태석은 바둑을 취미로 즐기고 있던 조폭두목을 만나 바둑을 잘하는 모습을 보여 교도소장과의 대국에서 승리해 조폭 두목에게 신의를 얻고 독방에 한달동안 갇히게 된다. 이때 독방에서 옆방에 갇힌 죄수와 대국을 벌이게 되는데 단 한번도 승리 하지 못하고 복수의 시작을 암시하는 관철동의 주님( 안성기)를 만나라고 쪽지를 남기고는 사라진다.

2. 정우성

1973년 4월22일 생 키 187cm 경기 상고를 중퇴해 중졸, 때문에 병역은 면제(전시근로역), 어린시절부터 찢어지게 가난했었고 사당동 재개발지역 판자촌에 살았었다. 가난했지만 피지컬이 남달라 어릴적부터 키가 컸던 것을 깨닫고 중3때 서문여고앞 햄버거집에서 재수생 신분으로 속이고 알바를 했었다. 그리고 생업전선에 뛰어들며 여러가지 일을 했었는데 당시 햄버거집 앞은 정우성을 보기 위해 줄을 서있는 여학생들이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한다. 때문에 사장이 정우성의 시급도 올려줬다고 한다. 훗날 단짝이 되는 이정재를 만난것도 이시기 라고 한다. 이후 커피숍에서 알바하던 시절 캐스팅이 되어 모델로 발탁 이때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오리온의 센스민트 CF로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얼굴을 알렸고, 영화데뷔는 1994년 구미호 를 통하여 했다. 이후 큰 히트작이 없다가 1997년 그 유명한 비트를 개봉 10대 남성들의 로망과 판타지를 자극했다. 또 그때의 짤들이 아직도 정우성 리즈시절이라고 돌아다니고 있다. 그후 또 히트작이 없다가 2004년 내머리속의 지우개로 손예진과 대성공을 거두었다. 스타성과 인지도에 비해 흥행성적이 떨어지는 티켓파워가 뛰어난 배우는 아닌것으로 알려져있다. 필자가 증인 시사회에서 처음 정우성을 봤는데 40대라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큼 키도 크고 잘 생겼었다.

3. 총평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중 가장 액션씬이 많고, 터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정우성이 흑화하여 싸움을 배우고 복수를 계획하였을때 바뀌는 씬들의 표현에서부터 흥미로운 연출이 눈에 띈다. 안성기와 김인권 ,이범수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잔혹할만큼의 액션씬도 돋보인다.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인 만큼 바둑 관련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고 타짜와 같이 씬이 바뀔때 씬의 제목으로 쓰이는 용어들이 나온다. 착수, 포석, 행마, 회돌이, 곤마, 사활등 의 용어가 나오지만 바둑에 대해 크게 알지 못해도 설명이 나오고 주가 되는것은 태석의 복수에 대한 감정과 대사 액션씬으로 보여진다. 폭력과 도박에 관한 씬이 많고, 바둑이 크게 주가 되는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다만 실제 바둑처럼 길게 연출했다면 재미있게 보진 못했을 연출이 이 영화를 살린것 같다. 지루하지 않은 연출을 보여주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만큼 잔혹하고 꽤 사실적인 연출이 나온다. 크게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아니지만 3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인 250만명을 넘겨 후속편인 신의 한수 귀수편도 제작 되었다. 타짜를 오마주한 주요 시퀀스가 바뀔때 마다 거친글씨로 화의 제목을 띄우는 연출을 하였다. 화끈한 액션신과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는 사람들에게 크게 생각 안하고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한다.